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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비오늘 날이면 눈물이 따라 흐른다던 너
그래도 비오는날을 좋아하던 너.
비오는날이면 눈물 흘리며 슬퍼할까봐
더 짗궇게 대하던 바보 같은 나.
이제는 비가 내려도 나 홀로
비를 맞이하는 나.
이제서야 왜 눈물이 흐르는지
뒤늦게야 아는 나.
비가 주루룩 흐르듯
니가 내 맘에 흘러간다.
그렇게 싫어하던 비 내리던 날이
이제는 반가움이 되는 날이 된다.
비 흐르는 순간만은 널 그리며
추억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비와 함께 얼음장 같던 내맘에도
슬픔이란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비오는 날이 점차 좋아져 간다.
-사랑의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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