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갚는 까치가 아닌 식인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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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까지 습격하고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바다의 폭군 식인상어 백상아리.

어부들이 밤새 어렵게 잡은 다랑어를 뼈만 남기고 유유히 사라지는 날강도.


이빨을 보는것만으로 오금을 저리게하는 공포의 대상이 바로 백상아리이다.

하지만 우연하게 백상아리를 구해주고 구애를 받고 있는 한 사나이가 화제이다.


2008년 호주의 어부 아놀드는 자신의 그물에 걸린 암컷 백상아리를 발견했다.

불쌍한 마음에 상어를 놓아주고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던 모델 신디크로포드의 이름을 따 신디라 불렀다.



며칠후 아놀드는 다시 배를 몰고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그러자 자신이 구해준 상어가 자신의 배를 따라오는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깜짝 놀라 도망을 갔지만 그의 배를 들이받지도 않고 배주위를 돌며 얼굴을 밖으로

드러내곤 하였다. 


백상아리는 후각이 발달하여 아놀드의 배를 추적할수는 있지만 지능이 20밖에 안되는 어류가 

아놀드가 나올때마다 인지한다는것이 놀라웠다.


고기를 잡으러 나올때마다 자신의 배를 쫒아오는 신디 때문에 아놀드는 행복하지는 않았습니다.

신디 때문에 물고기들이 모두 도망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신디를 잡을수도 없고 자신이 좋다고 따라오는 녀석 때문에 

어부 아놀드는 매우 난감했다.


화가나서 주먹으로 때려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시원한듯 더 좋아하는 녀석에게 아놀드는 

오히려 정이 들어버렸다.


가끔 배를 멈추면 오히려 기다렸다는듯이 자신을 쓰다듬도록 몸을 물밖으로 내밀어

아놀드의 손길을 기다리기까지 하며 개가 꼬리를 흔들듯이 지느러미를 흔들어댔다.



물고기를 잡지는 못했지만 사람과 상어의 우정이 소문이 나면서 신디와 아놀드를 보기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마을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백상아리는 인간에게 무시무시한 존재이지만 인간에게 피해를 입고 있다.

상어는 잡식성인데 인간이 바다에 버리는 폐기물까지 먹으며 고통받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놀드와 신디의 우정과 사랑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둘의 관계가 훈훈한 우정으로 끝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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