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 매일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

나의 머리를 가득채우고 있는

지식을 덜어낸다.

편견과 선입견으로 가득 메운

매트한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쌓아놓은 지식들은 글로 써내리며

가득찬 머리를 비워버린다.

나의 마음이 가득 안고 있는

상처들을 쓰다듬어 준다.

미움과 불안 그리고 두려움으로

생채기진 마음을 새로움으로 갈아 끼운다.

새로이 장착한 뇌에는 모든것이 새로움이라

호기심으로 가득차 받아들이고

새로운 마음에는 상처없이 

믿음,사랑,희망으로가득차 있다.

청순한 뇌와 만리장성처럼 단단한 마음을 갖춰

희노애락의 폭풍처럼 몰아치는 세상을 살자.

청순한 뇌는 고집이나 아집없이 판단하지 않고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은것을 분별하고

튼튼한 마음은 한명에게만 주어진

안면인식과 목소리인식 전자문을 가지고 있다.

고이 전자문안에 위치한 판도라의 상자에는

지난날 향기로운 좋은 추억들만 고이 잠자고 있다.

삶이란 고통과 슬픔, 기쁨과 행복이 공존하는

동전의 양면이 교차적으로 찾아오는 즐거움이다.

고통이 온다하여 너무 슬퍼하지 말며

기쁨이 있다하여 계속됨을 바라지 말자. 

오늘 아침 슬픔은 기꺼어 슬퍼하여 나누고

기쁨은 함께 나누고 저녁 잠들기전엔 다시 무로 돌아간다.

비움이 있어야 새로움을 담고

상처가 없어야 타인의 상처를 안아줄 수 있다.

-섹시한 소크라테스-